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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이 역사' 최지만, 이번엔 대형 동점 솔로포 작렬

등록 2020.10.16 11:22

한국인 메이저리거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최지만이 또 한 차례 기록을 썼다.

한국인 야수 최초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동점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5차전에서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8회초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6m짜리 대형 동점포였다.

막판 동점을 만들어내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한국인 타자 최초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데 이어 첫 홈런도 터트렸다.

이어 다음 타자 마고까지 안타로 출루했지만, 웬들의 병살타에 이어 아다메스가 삼진을 당하며 탬파베이는 역전에 실패했다.

탬파베이는 9회말 휴스턴의 코레아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3-4로 5차전을 내줬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초반 내리 3연승했지만 이어 연패하며 전적 3승 2패로 추격을 허용했다.

최지만은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매 타석 출루하며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탬파베이는 내일 6차전 대결에서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확정을 노린다. / 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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