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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코로나 확산 우려에 "칭다오 방문자 전수조사"

등록 2020.10.16 17:23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베이징시 당국이 칭다오 방문자를 전수 조사한다고 밝혔다.

16일 관영 신화 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방역당국은 전날 코로나19 방역관리 회의를 열고, 지난달 27일 이후 칭다오를 다녀왔거나 경유한 사람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알렸다.

베이징시 당국은 "가을, 겨울철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코로나19 역외 유입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사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칭다오를 한 번이라도 경유했거나, 확진자 또는 밀접 접촉자와 접촉한 사람, 그의 가족이나 동거인은 방역당국에 직접 신고를 해야 한다.

앞서 칭다오에서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째 6명씩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14일에도 항만 근로자 가운데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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