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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136m 초대형 동점포 작렬…'배트플립'도 눈길

등록 2020.10.16 21:53

최지만, 136m 초대형 동점포 작렬…'배트플립'도 눈길

/ USA TODAY Sports

[앵커]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최지만이 '핫초이'라는 별명처럼 뜨거운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에서 짜릿한 동점 홈런과 함께 강렬한 '배트 플립'을 보여줬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탬파베이가 2-3으로 한 점 뒤지고 있던 8회. 5번 타자 최지만이 시속 155km 강속구를 제대로 받아 쳤습니다.

비거리 136m의 초대형 동점포. 한국인 선수의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첫 홈런입니다.

강렬한 '배트플립' 까지.

현지 해설
"근사한 배트플립입니다."
"배트플립이 나올 만한 홈런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공식 SNS에 "최지만의 배트플립을 반복해서 보게 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상대를 자극할 수도 있는 다소 위험한 세리머니였지만, 시리즈 3연승 뒤 2연패 상황에서 덕아웃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렸습니다.

몸 값 4천억원 투수 게릿 콜의 천적으로 디비전시리즈부터 뜨거웠던 최지만.

'쿵푸팬더'를 연상케 하는 묘기와 같은 호수비에, 출전에 상관 없이 동료들을 다독이는 '응원단장'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탬파베이의 가을야구를 빛내고 있습니다. 

5차전을 아쉽게 내줬지만 최지만은 홈런 포함 전타석 출루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남은 승리는 단 하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은 내일 오전 열립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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