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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 "11월 말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 신청할 것"

등록 2020.10.17 17:41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다음달 말 식품의약국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16일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홈페이지에 "현재 임상 등록 등을 고려할 때 우리가 11월 셋째주에 중요한 단계에 도달하게 되리라 추정한다"며 "이후 미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텍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데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에는 4만 4000명이 참여했다. 

뉴욕타임스는 "화이자가 연내 긴급사용승인 가능성을 열었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한 11월 3일 대선 전 승인은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6일 FDA는 긴급승인을 받으려면 3상 임상에서 최종 접종 완료 후 적어도 두달 간 추적 관찰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FDA 규칙이 대선 전 백신 승인을 위해 속도를 내는 걸 더 어렵게 한다"고 트위터로 비판 글을 올린 바 있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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