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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린저 역전 결승포' LA다저스, 애틀랜타 꺾고 월드시리즈행

등록 2020.10.19 15:42

LA다저스가 극적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LA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애틀랜타를 4-3으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3패(7전4선승제)로 우승의 최종 관문인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틀랜타에 1승 3패로 밀려 탈락 위기를 맞았으나 내리 3경기를 따내면서 극적으로 월드시리즈행을 확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출이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6회말, 대타로 나선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7회 2사 상황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역전 1점홈런으로 터뜨렸다.

투수진에서는 7회부터 구원 등판한 훌리오 우리아스가 9회까지 3이닝을 안타와 실점 없이 완벽하게 틀어막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애틀랜타가 초반 기세를 잡았다. 1회 무사 1·2루에서 마르셀 오수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회에는 댄스비 스완슨의 좌중월 1점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2-0로 앞서 나갔다.

애틀랜타는 3회말 2사 2·3루에서 다저스의 윌 스미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4회 오스틴 라일리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다저스의 홈런포를 막지 못하고 다잡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쳤다.

다저스의 상대는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탬파베이는 1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나선다. 역사적인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지만이 한국인 야수 중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들어올릴지도 관심을 모은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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