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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손흥민 빠지자마자…토트넘 충격의 3-3 무승부

등록 2020.10.19 21:48

수정 2020.10.19 22:09

[앵커]
토트넘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며 리그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교체되자마자 3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리 케인이 길게 찔러준 패스를 쇄도하던 손흥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합니다.

경기 시작 45초 만에 터진 벼락 같은 선제포.

현지해설
"45초 만의 골!" "영국의 주장이 한국의 슈퍼스타에게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 줬습니다."

7분 뒤인 전반 8분, 이번에는 손흥민이 케인에게 보답했습니다.

손흥민의 패스를 케인이 득점으로 연결, 시즌 8번째 합작골을 완성하며 또다시 찰떡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케인의 추가골까지, 3-0으로 앞서가며 승리를 눈 앞에 둔 토트넘이었지만 후반 35분 손흥민이 교체된 뒤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후반 37분 발부에나에게 첫 골을 허용하더니, 3분 뒤 산체스의 자책골, 후반 추가 시간 기어이 동점골까지, 10분 동안 내리 3골을 내주며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공격포인트 2개를 기록한 손흥민도 웃지 못했습니다.

손흥민
"아주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일어나서 안 될 일이지만 축구의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리그 7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에버턴의 칼버트 르윈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한편, 7년 5개월 만에 돌아온 가레스 베일도 교체로 투입 돼 손흥민과 짧게나마 호흡을 마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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