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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4살 중학생, '2m21㎝' 키로 기네스북 오른다

등록 2020.10.20 15:21

수정 2020.10.20 15:25

중국 14살 중학생, '2m21㎝' 키로 기네스북 오른다

/출처: 펑파이

최근 중국에서는 한 중학생이 프로농구 성인 남자 선수보다도 큰 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웨이보(중국 SNS) 등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 사는 14세 중학생 위모군이 지난 15일 신장을 측정한 결과 2m21㎝를 기록했다.

이 소년은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 기네스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네스북 등재를 위해 증인으로 참석한 두 명은 의자에 오른 채 벽에 기댄 중학생의 키를 쟀다.

앳된 얼굴의 이 중학생은 집안을 드나들 때는 천장이 거의 닿고, 특히 차를 탈 때는 몸을 구겨 넣어야 할 정도라며 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소년의 집에는 2m50㎝짜리 특수 제작 침대와 대형 의자, 책상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학생은 초등학교 때인 2018년에 이미 키가 2m6㎝에 달했다.

기네스북 상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의 도전 자격은 13~18세로, 현재 기록을 보유한 미국 청소년의 키는 2m15㎝다.

이에 따라 이 중학생의 키 측정 자료가 런던의 기네스북 정식 심사에서 통과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이 된다.

이 중학생은 식성도 좋은데다 부모 모두 1m90㎝의 장신으로 유전적 요인도 성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학생은 "키가 너무 커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병원에서 여러 차례 검사를 해봤지만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 송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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