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전체

한화 김태균, 전격 은퇴 선언…"팀 미래 위해 결정"

등록 2020.10.21 10:21

프로야구 한화의 프렌차이즈스타 김태균이 20년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

한화는 오늘(21일) 김태균이 은퇴를 결정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태균은 "좋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다. 우리 팀의 미래를 생각할 때 내가 은퇴를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은퇴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내년 시즌 김태균을 '스페셜 어시스턴트'로 위촉할 예정이다.

팀 내 주요 전력관련 회의와 해외 훈련 등에 참가해 단장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2001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그 해 신인왕을 차지했고, 일본에 진출했던 2010-2011시즌을 제외하면 한화에서만 활약한 간판 프렌차이즈 스타다.

김태균은 통산 2009경기에 출전해 2209안타로 역대 최다안타 3위, 통산 출루율 0.421로 역대 2위, 통산 타율 0.320으로 역대 5위, 홈런 311개로 역대 공동 11위 등 굵직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코로나19로 제한적 관중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는 만큼 김태균의 은퇴는 내년 시즌 치러질 예정이다. / 이다솜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