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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사업 10조원에 인수…글로벌 2위 도약

등록 2020.10.21 15:17

수정 2020.10.21 15:18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사의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3천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일 공시를 통해 "인텔의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낸드 사업 부문 전체를 10조3104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목적으로는 '낸드플래시 사업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SK하이닉스는 보유 현금과 차입금을 통해 인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현재 D램 부문에 있어서는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낸드 부문은 글로벌 5위 수준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낸드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5.9%로 1위이며 SK하이닉스가 9.9%, 인텔이 9.5%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중 D램에 이어 낸드 부문에서도 글로벌 2위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와 관련해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D램, 낸드 양날개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비상하자"고 전했다. / 김자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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