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코호트 격리에도…경기 광주 재활병원發 35명 추가 확진

등록 2020.10.21 21:27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엿새째 두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는데, 기존에 벌어진 집단감염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코호트 격리 중인 경기 광주 재활병원에선 오늘만 35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03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니까 격리 중, 병원 안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거죠.  코호트 격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됩니다.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광주의 한 재활병원입니다. 지난 16일 간병인과 보호자 등 17명이 확진되면서 코호트 격리 된 곳입니다.

이 병원에서는 오늘 직원과 환자 등 33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광주시 관계자
"(오후에) 32명이 한 번에 공지가 됐어요. 오전에 1명, 오후에 32명 해서 33명…."

재활병원의 첫 확진자였던 간병인의 아들과 손녀 등 강원 홍천 거주 가족 2명도 감염됐습니다.

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3명으로 늘었습니다.

코호트격리 조치 이후에도 1인1실이 아닌 다인실로 운영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신체접촉이 많은 재활병원의 치료 과정에서 빠르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
"재활병원.요양병원 같은 복지시설은 매우 밀접한 신체 접촉이 이뤄진다는거죠. 제일 핵심은 종사자들의 건강 관리입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오늘 11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는 지역내 n차 전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에서는 서울 확진자 가족과 접촉한 여성 2명이 오늘 추가 확진됐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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