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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 100만 명' 앞둔 프랑스, 통금지역 대폭 확대

등록 2020.10.23 11:27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프랑스의 니스, 스트라스부르, 디종 등에도 야간 통행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현지시간 22일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에 다른 모든 유럽과 마찬가지로 두 번째 파장이 들이닥쳤고 상황이 심각하다"며 38개주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도 통금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 일드프랑스와 8개 지방 대도시에는 통금이 내려진 바 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인구 약 70%에 달하는 4600만명이 거주하는 본토 54개 주와 1개 해외영토에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합당한 사유 없이 외출할 수 없게 된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지난 8월만 해도 2주 동안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10명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250명이 됐다며 새로운 조치를 하지 않으면 하루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곧 100만명을 넘어선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1622명 늘어 총 99만90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총 3만4210명이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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