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특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향년 78세

등록 2020.10.25 10:52

수정 2020.11.01 23:50

[앵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장기 투병 끝에, 향년 78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재계를 대표하며 27여 년 동안 삼성그룹을 이끌었는데요. 사회부 연결합니다.

황선영 기자, 이건희 회장 별세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오늘 오전 별세했습니다. 향년 78셉니다.

2014년 5월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이태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6년 만입니다.

당시 이 회장은 자택 근처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심폐 소생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음날 심혈관을 넓히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저체온치료를 받다 일반병실로 옮겨졌고 입원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했습니다.

입원 6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하루 최대 19시간까지 깨어있으면서 재활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까지 자가호흡을 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42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부터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약 27년 동안 삼성그룹을 이끌었습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다"며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을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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