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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삼성 "예상했지만 가슴 아프다"

등록 2020.10.25 14:16

수정 2020.11.01 23:50

[앵커]
이건희 회장은 2014년부터 6년여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삼성그룹 측은 "예상됐던 비보지만 가슴이 아프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에 닥친 비보에 삼성 측은 당혹스럽지만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 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오늘 통화에서 "예상됐던 비보지만 그럼에도 가슴 아프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오늘 삼성 측은 별도의 언론 브리핑은 없이 오랜 투병 끝에 별세한 이 회장의 장례를 조용한 가족장으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문도 가족, 친지, 전현직 사장만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고인은 탁월한 미래 비전 제시를 바탕으로 삼성그룹을 한국 대표 기업을 넘어서,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스마트폰, 반도체, TV등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IT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삼성 경영 외에도 1996년 한국인 가운데 김운용 전 대한체육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IOC 위원으로 선임됐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쓰는 등 국제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이 회장의 본격적인 장례는 내일부터 시작되며, 4일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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