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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너리 별세…향년 90세

등록 2020.11.01 19:40

수정 2020.11.01 19:46

[앵커]
영화 007 시리즈의 초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았던 배우 숀 코너리가, 향년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계 각국, 각분야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윤정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영화 007 시리즈의 초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배우 숀 코너리.

"(성함이?) 본드입니다. 제임스 본드."

불멸의 첩보원을 연기했던 그였지만, 어제 향년 90세로 바하마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1962년 시작된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7편 연속 맡으며, '섹시한 남성'의 역할 모델을 탄생시켰던 숀 코너리.

그는 이외에도 '오리엔트 특급살인' '언터처블' '인디아나 존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오스카상과 골든글러브 상을 수차례 수상했습니다.

숀 코너리 / 1988년 오스카 시상식
"아카데미 시상식을 처음 참석한게 30년 전이었습니다.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는 말이 진짜인 것 같네요."

1930년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가난한 유년시절을 보냈던 그는, 2000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고, '젠틀맨리그' 출연을 끝으로 2005년 은퇴했습니다.

숀 코너리의 사망 소식에 최근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 등이 추모하는 등 전 세계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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