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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주식 가장 많이 샀다…국내주식 1.4조 순매수

등록 2020.11.09 13:57

지난달 외국인 투자의 순매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2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2960억 원을 사들였다. 올해 월별 순매수 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후 7월 5820억 원을 순매수한 뒤 다시 8,9월엔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지역별 조사에선 유럽이 2조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미주(9000억 원), 아시아(3000억 원), 중동(2000억 원)은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 규모는 584조8000억 원(시가총액의 30.4%)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4조890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3조8810억 원이 만기 상환되며 총 2080억 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10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150조7000억 원(상장잔액의 7.4%) 수준이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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