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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사, 탈석탄 강화 속도낸다

등록 2020.11.12 16:58

삼성 금융사들이 선제적으로 탈석탄산업을 선언했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자산운용,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탈(脫)석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직접적 투자·융자뿐만 아니라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했다.

두 보험사는 이미 지난 2018년 6월 이후 석탄 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는 상태다.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는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보험도 인수하지 않기로 방침을 설정했다.

삼성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은 석탄 채굴 및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 배제 정책 등을 포함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다음 달부터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 금융사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산 투자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각 삼성 금융사는 이러한 내용의 ESG 경영 추진 전략을 다음 달 이사회에 보고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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