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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추미애 연이은 자살골…가히 '마이너스의 손'"

등록 2020.11.12 17:34

김기현 '추미애 연이은 자살골…가히 '마이너스의 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조선일보DB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추미애 장관이 정진웅 검사 독직폭행 기소에 대한 감찰에 대해 "5번째 똥볼(골문을 크게 벗어난 슛을 가리키는 축구 은어)를 차려나 보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에 "'국민밉상'이 된 추미애 장관이 한동훈 전 검사장을 덮쳐 '육박전'을 벌인 정진웅 검사에 대해 직무배제 조치 요청을 받자, 도리어 정진웅 검사를 독직폭행죄로 기소한 서울고검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며 "윤 총장을 겨냥한 먼지떨이 식 표적 감찰이 궁극적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추 장관이 피의자가 휴대폰 비밀번호를 숨기는 경우 그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 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서는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국민의 헌법상 권리행사를 막기 위해 법까지 바꾸겠다는 초법적 지시를 하고 나선 추 장관의 광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비판했다. "피의자 방어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위헌적 발상"이란 것이다.

김 의원은 추 장관과 같은 판사 출신이다. 김 의원은 추 장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찬성을 주도한 자살골로 현 집권 세력에게 원죄가 있는 사람"이라면서, 댓글 조작 의혹이 드루킹 사건으로 이어진 것, 윤 총장을 잡기 위해 특활비 의혹을 꺼냈다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 윤 총장을 때려 대선후보 1위를 만들어 준 것 등을 나열하며 "4번에 걸쳐 똥볼을 찼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손만 대면 여권에 손해를 입히는 똥볼을 차니, 가히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분이라고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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