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중앙지검, 윤석열 장모 소환…尹 가족 의혹 전방위 수사

등록 2020.11.12 21:12

[앵커]
이런 가운데 서울 중앙지검의 윤 총장 처가에 대한 수사도 전방위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윤 총장 아내가 운영하는 기획사에 대한 세무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오늘은 장모를 소환조사 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가 윤석열 총장의 장모 최 모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2년 동업자와 함께 의료재단과 요양병원을 설립했는데, 의료법상 의료기관이 아닌데도 2년 동안 요양급여 22억원을 부정수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017년 대법원까지 가는 공방 끝에 동업자 구 모 씨 등에게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의 유죄가 확정된 사건입니다.

윤 총장 장모 최 씨는 공동 이사장에서 물러난 상태였고, 병원 운영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은 점 때문에 불기소 처분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윤 총장이 불기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고발해 수사가 재개됐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은 지난 달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수사 지휘권을 행사했고 중앙지검은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중앙지검은 지난 3일에도 요양병원에서 행정원장으로 근무한 윤 총장의 동서 유 모씨를 불러 최 씨의 병원 운영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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