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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당과 국회 역할 막중"…"당·정부 혼연일체 돼야"

등록 2020.11.16 22:02

수정 2020.11.16 22:24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당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고 당부했다.

또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16일) 오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주재한 제3회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당정청 연석회의를 겸해 열렸다.

민주당에서 이낙연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K뉴딜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뉴딜 관련 상임위원장 및 간사 등 역대 최다 인원인 48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판 뉴딜은 진화를 거듭했고, 이제 구상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의 진화·발전의 중심에 우리 당이 있"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온 힘을 모으고 있는 당 지도부와 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혁명과 그린 혁명은 문명사적 대전환으로, 이념과 정파는 물론 국경을 초월한 시대적 과제"라며 "피해갈 수 없고,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끄는 전략이 한국판 뉴딜"이라며 그 방안으로 디지털·저탄소 경제 전환을 통한 경제 활로 개척, 안전망 구축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포용적인 전환, 지역의 경제 활력의 중심 역할 등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당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판 뉴딜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지역과 삶의 현장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국민이 한국판 뉴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폭넓게 창출해" 달라며 "정부는 당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화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해" 달라며 "안전망 강화와 뉴딜 금융, 지역균형을 지원하는 입법 과제도 성과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통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하며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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