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학생 확진 38명, 서울 고교 서둘러 원격수업…확진자 나오면 학원 이름 공개

등록 2020.11.19 21:26

수정 2020.11.19 21:32

[앵커]
2주 뒤면 수능입니다. 전국 고등학교는 '혹시나 확진자가 나올까' 하루 하루가 노심초사인데, 서울 지역 고3들은 일주일 앞당겨 원격수업에 들어갔고, 정부는 아예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이름 동선 일체를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이 고등학교는 어제 학생 한 명이 확진되자 등교를 전면 중지했습니다.

구청관계자
"전수검사 진행하셨다고 하셨어요. 학생하고 교직원 합해서 306명으로 확인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확진된 학생은 38명입니다. 어제 15명보다 두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11개 시·도 130개 학교에서 등교가 중단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보다 일주일 앞당겨 고3 수험생들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라고 일선 고등학교에 권고했습니다.

박성재 / 수험생
"일단 밖에를 잘 안돌아다니려고 해요. 공부도 집에서 좀 하려고 하고 (밥도) 집에서 먹거나 밖에서는 잘 안먹어요."

대형 입시학원들은 수능 일주일 전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휴강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학원관계자
"마지막 일주일정도 원격수업을 계획하고 있고, 저번에 했던 원격수업 장비를 다시 재정비해놓고 있어요."

수능 특별방역에 돌입한 교육당국은 오늘부터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이름과 동선을 공개합니다.

또 학생들이 자주 드나드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PC방, 노래방 등의 방역도 점검합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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