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秋·尹 갈등 분수령…추미애 감찰 강행에 윤석열 공식행보 '맞대응'

등록 2020.11.22 19:18

수정 2020.11.22 19:23

[앵커]
주말 동안 소강 상태였던,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갈등이 내일부터 재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 강행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윤 총장은 내일 일선 검사들과의 간담회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후배 검사들 앞에서 윤 총장이 어떤 발언을 꺼낼지도 관심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대면조사 시도가 무산된 이후, 법무부 감찰관실에선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법무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만큼, 주 초반부터 2차 대면조사 일정 조율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윤 총장은 내일 예정된 공식일정을 소화하겠다며, 정면돌파를 시사했습니다.

공판 중심형 수사시스템 개편을 주제로 일선 검사들과 점심식사를 겸한 간담회를 갖기로 한 겁니다.

윤 총장은 지난 17일에도 이른바 '갑질 사건'을 맡았던 일선 검찰청 검사 6명을 대검찰청으로 불러, '사회적 약자 보호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었습니다.

검찰 안팎에선 총장을 상대로 한 추미애 법무장관의 직접감찰 시도에 맞서, 내부 조직 다지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추 장관과 윤 총장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측 지지 진영간 장외 신경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추 장관이 SNS를 통해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 사진을 공개하자, 법무부가 있는 서울과천청사 앞엔 윤 총장을 지지하는 진영이 보낸 근조화환 행렬이 생겨났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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