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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 제안 조국, 6년 전엔 "박정희체육관, 개명하는게 정상"

등록 2020.11.23 11:11

수정 2020.11.23 12:20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 제안 조국, 6년 전엔 '박정희체육관, 개명하는게 정상'

/ 출처 조국 트위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덕도 신공항을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으로 짓자고 밝힌 가운데 6년 전 트위터에서는 "현 박정희체육관을 구미시민체육관으로 개명하는게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제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 전 장관은 2014년 5월 17일 트위터에 "김수민 시의원(녹색당) 제안"이라며 이같이 적은 뒤 "구미를 구미의 것에게, 시민의 것은 시민의 것으로"라고 썼다.

특정인의 이름이 붙여진 건물을 지역명으로 바꿔 시민들에게 돌려주는게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본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그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선 '(가덕도 신공항은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용이라는) 이런 비난을 기꺼이 수용해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며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이라는 명칭을 제시했다.

또 18일에는 박희성 화백이 그린 '노무현 가덕도 국제공항(RMH INTERNATIONAL AIPPORT)' 상상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8년 전 "선거철 되니 또 토목공약이 기승을 부린다"며 신공항에 비판적이었던 자신의 트위터 글이 논란이 되자 21일 페이스북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적으며 말을 바꾸기도 했다. / 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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