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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더K서울선거기획단' 보선 준비 돌입…"서울시민 요구 경청할 것"

등록 2020.11.24 11:14

더불어민주당이 전임 시장 성추행 문제로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 명칭을 '더K서울선거기획단'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선거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K-팝을 넘어 K-방역으로 위상이 높아진 서울 시정을 민주당이 계속 구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미래지향적 선거로 규정하고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정치세력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로지 시민 요구를 경청하겠다"며 "선거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네거티브 요소를 절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명 여성 후보에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반대 의견을 피력한 김 의원은 "구체적인 경선 룰에 대해선 굳이 의견을 표명할 이유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외부에서 후보를 영입하는 방안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도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영입을 진행하는 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현재 거론되는 후보 외에) 다른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K서울선거기획단'은 우선 이번주부터 서울 지역 3선 이상 의원들과 부동산 문제 등 서울시정 전반을 집중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김 의원은 "시민들의 깊은 관심 이슈인 부동산 문제의 보완점이 뭔지 잘 살필 것"이라며 "큰 틀에선 민생과 각 권역별 발전정책,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정직하고 솔직하게 경청하고 준비하는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 / 황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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