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대낮 새마을금고서 前임원 흉기 난동…직원 2명 숨져

등록 2020.11.24 21:35

수정 2020.11.24 21:45

[앵커]
업무가 한창인 대낮, 새마을금고에서 6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해당 남성은 새마을금고에서 임원으로 활동했는데,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입니다.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감식을 벌이며 분주히 움직입니다.

사건이 벌어진 건 업무가 한창인 오전 11시반쯤. 60대 남성 A씨가 업무 중이던 직원 2명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목격자
"사람이 넘어지는게 이상하다해서 소리를 쳤어요. 그 사람은 정신없고 누워서..."

남성 직원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여성 직원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이 새마을금고 전직임원이었던 A씨는 범행 직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중환자실에 있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수사가 안되요. 의식이 왔다갔다 했다하던데."

A씨와 피해자 2명은 5년 전 법적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씨가 회복하는데로 추가 조사를 한 뒤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