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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연루' 의혹 청와대 행정관, 최근 출근 안해

등록 2020.11.25 18:09

옵티머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청와대 A행정관이 최근 출근하지 않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청와대 내에선 A행정관의 거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됐다는 말과 "연가를 냈다는" 말이 흘러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공식 라인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이 안 된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 역시 "말할 수 없는 사항"이라면서도 "내부 얘기를 들어보면 알려진 것과 다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TV조선은 옵티머스 사기 사건 관련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이던 검찰이 A행정관이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0월 16일 <현직 靑행정관도 '옵티머스' 연루 의혹>)

옵티머스 윤 모 이사가 검찰에 "김재현 대표가 A행정관에게 용돈을 줬는데, 수 백만원 정도 될 것 같다"며 "A 행정관이 '실형시 사면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당시에도 청와대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릴 게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청와대 내부에선 옵티머스 라임 수사 관련 검찰이 야당 정치인과 검찰 내부 비위에는 눈을 감고 여권 정치인만 겨냥하는, 편향적 수사를 한다는 비판적 시각도 감지된다. / 신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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