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식약처 "임상시험 단축, 신속 허가"…치료제 이르면 연내 승인

등록 2020.11.25 21:31

수정 2020.11.25 21:35

[앵커]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산 치료제가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고, 백신 역시 이르면 내년 봄 접종이 관측되는데, 식약처는 허가심사 절차를 신속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셀트리온. 글로벌 임상 2상을 마치고 식약처에 허가신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코로나19 약품엔 허가신청 90일 전 ‘전담심사팀’을 꾸리겠다고 밝혔는데, 김강립 식약처장은 오늘 셀트리온을 방문해 거듭 신속한 허가를 약속했습니다.

김강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성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저도 일하려고 합니다.”

이미 치료제 생산에 돌입한 셀트리온이 다음달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밟는다면 연내 투약이 가능해집니다.

혈장치료제 2상을 진행 중인 GC녹십자 역시 연내 사용승인을 받고 내년 초 공급에 들어간단 계획입니다.

코로나 백신 국내 승인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부가 협상중인 제품 5개 가운데 화이자는 가격 측면에, 모더나는 보관·유통 면에 강점이 있습니다.

특히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국내 기업이 위탁생산하고 있어 그만큼 빠른 공급이 기대됩니다.

손영래 / 중수본 전략기획반장
“백신 선구매를 위한 개별 기업과의 협상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다음달 생산을 시작하면 내년 초 국내 허가절차를 밟아 이르면 내년 봄쯤 국내 최초로 백신 접종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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