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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줄이자"…올 겨울 석탄 발전 일부 정지

등록 2020.11.26 14:03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올 겨울 석탄발전기 9~16기의 가동을 정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늘(26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심의·확정했다.

우선 노후화된 석탄발전기 2∼4기 이외에 예방정비를 위해 1∼13기의 가동을 정지하고, 전력수급 상황에 따라 1∼9기의 전력 공급도 추가 중단할 방침이다.

국내 석탄발전기는 모두 60여 기로, 올 겨울 16기가 멈추게 되면 전체 석탄발전 중 26%가 중단되는 셈이다.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가동 정지된 발전기 이외에 모든 석탄발전기에 대해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시행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계절관리제 시행 전 보다는 43%(2289t) 감소, 지난 겨울철보다는 181t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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