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秋 검찰 중립성 훼손" 전국 고검장·지검장 23명 공개성명

등록 2020.11.26 21:14

수정 2020.11.26 21:21

[앵커]
윤 총장 직무 배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검찰 내부 반발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검찰 최고위간부인 고등검사장 6명이 집단으로 성명서를 냈고, 전국의 검사장 17명 역시 추 장관의 이번 조치가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란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백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 일선 고등검사장 6명이 오늘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입니다.

"추미애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 행사부터 직무 집행정지에 이르는 조치들은 검찰의 중립을 훼손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장관의 총장에 대한 민주적 통제는 신중함과 절제가 요구되어야 한다며 추 장관의 조치가 이를 충족했는지 회의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과 조치에 대한 냉철하고 객관적인 평가와 판단 재고를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했습니다.

오늘 성명에는 전국 고검장 9명 가운데 조상철 서울고검장과 강남일 대전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이 참여했습니다.

이두봉 대전지검장 등 전국 검사장 17명도 성명서를 내고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정지 조치는 법적 절차와 내용에 있어 무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고검장들의 비판에 동조했습니다.

검사장들의 공동 성명서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김관정 서울동부지검장,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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