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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이 온 나라를 흔들어놓고 있는데 대통령은 여전히 말이 없습니다. 정치권의 논란만 소란스러울 뿐입니다. 여당은, 검찰이 법관을 상대로 불법 사찰을 했다면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의 집단 반발을 맹비난했습니다. 윤 총장을 향한 표현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낙연 대표는 판사 관련 문건이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사안입니다. 감찰과 수사가 철저히 이뤄지고 응분의 조치가 취해지길 바랍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검사들의 집단반발에 대해 겁없는 집단행동이라고 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관절 어느 행정부 어느 부처 공무원들이 이렇게 집단행동을 겁없이 감행할수있는지 묻습니다"
김용민, 황운하, 최강욱 등 친문 의원 10명도 "오만방자하고, 집단적 자기최면에 빠져있다"며 검찰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사들은 정치를 하겠다는 검찰총장을 두었다는 점부터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고…."
검사들의 집단 반발이 개혁에 저항하는 조직 이기주의라고 규정하고, 여권 전체가 밀리지 않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겁니다.
그러자 해당 SNS에는 "등에 칼을 꽂느냐" "회색인은 당에 필요 없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