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與 "檢 집단행동은 특권의식"…이상민 "동반 퇴진"엔 "당 나가라" 악플

등록 2020.11.27 21:13

수정 2020.11.27 21:18

[앵커]
이렇게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의 갈등이 온 나라를 흔들어놓고 있는데 대통령은 여전히 말이 없습니다. 정치권의 논란만 소란스러울 뿐입니다. 여당은, 검찰이 법관을 상대로 불법 사찰을 했다면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의 집단 반발을 맹비난했습니다. 윤 총장을 향한 표현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낙연 대표는 판사 관련 문건이 사법부 독립과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사안입니다. 감찰과 수사가 철저히 이뤄지고 응분의 조치가 취해지길 바랍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검사들의 집단반발에 대해 겁없는 집단행동이라고 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관절 어느 행정부 어느 부처 공무원들이 이렇게 집단행동을 겁없이 감행할수있는지 묻습니다"

김용민, 황운하, 최강욱 등 친문 의원 10명도 "오만방자하고, 집단적 자기최면에 빠져있다"며 검찰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사들은 정치를 하겠다는 검찰총장을 두었다는 점부터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고…."

검사들의 집단 반발이 개혁에 저항하는 조직 이기주의라고 규정하고, 여권 전체가 밀리지 않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겁니다.

반면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낸 5선의 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이 지긋지긋하다"며 "동반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해당 SNS에는 "등에 칼을 꽂느냐" "회색인은 당에 필요 없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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