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회의에서 경제지도기관에 대한 강한 비판이 나왔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경제지도기관들이 맡은 부문에 대한 지도를 주객관적 환경과 조건에 맞게 과학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관주의와 형식주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실태"에 대해 심각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제8차 당대회 준비 방향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회의는 "당 대회 준비위원회의 보고를 청취하고 나타난 일련의 편향과 대회준비위원회의 중요임무들을 지적하고 대회준비위원회가 제기한 문제들에 해당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한다.

회의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위원·후보위원들 및 당 주요 부서 간부와 8차 당 대회 준비위원회 성원 등이 방청으로 참석했다. / 김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