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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당론 채택하라"…민주노총, 이낙연 사무실서 기자회견

등록 2020.11.30 13:47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더불어민주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30일 오전 이낙연 민주당 대표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건설노동자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하루 2명 목숨을 잃는다"며 "왜 180석 민주당의 당론으로 채택하지 못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건설노조는 특수고용 건설기계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보험 전면 적용도 요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일자리를 잃는 특수고용직이 많아지는 만큼 실업급여라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건설노조는 이날 기자회견 후 이 대표에게 항의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었지만, 이 대표가 자가격리 중인 관계로 면담은 진행되지 않았다. 건설노조는 지난 23일부터 이 대표 사무실을 점거해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건설노조는 같은 시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 169명의 지역 사무소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계획했다. 다만 실제로는 기자회견이 진행되지 않은 곳도 일부 있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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