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휴일 검사 줄었는데 확진 438명 …"이대로면 하루 최대 천명"

등록 2020.11.30 21:19

수정 2020.11.30 21:28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환자는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어제가 휴일이어서 검사 건수는 줄었지만 비율로 보면 평일보다 오히려 더 높습니다. 이대로라면 1, 2주 뒤 하루 1000명까지 환자가 나올 수 있다고 방역당국은 우려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인 집단 감염 양상을 보였습니다.

유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한 세무사 학원. 어제 수강생 1명이 확진돼 건물 일부가 폐쇄됐습니다.

다른 수강생 등 접촉자들은 검사를 받고 격리됐습니다.

세무사 2차 시험이 5일 뒤여서 시험을 연기하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강서 에어로빅 학원에서 전파된 인근 요양병원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종사자가 의료기관 외부에서 감염되어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인천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은 53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 관련은 89명 등 다른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학원과 다중이용시설, 병원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검사건수가 평일보다 40%가량 줄었는데도 양성률은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평일 최저치의 2배에 달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1~2주 후에 감염자가 얼마 정도가 생기느냐는 것을 단순히 계산해보면 많게는 700~1000명까지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부산 해외입국자 61명은 양성으로 잘못 판정이 났다며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했습니다.

부산검역소 검사에 오류가 확인된 건데, 이를 계기로 전국 12개 검역소의 검사업무를 중단하고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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