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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가이드라인 만든다

등록 2020.12.14 11:32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한상혁)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추천서비스 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본원칙'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14일 "AI알고리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해 이용자 권익을 증진하고 인터넷 생태계의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며 기본 원칙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인터넷 포털 등의 AI 알고리즘 기반 추천 서비스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이에 따른 여론의 양극화, 확증편향, 차별 등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방통위는 학계·연구기관·법조계 등 전문가로 협의회를 꾸려 국내외 사례분석을 거쳐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초안에 대해 시민단체·업계·학계 대상 정책간담회와 공청회를 거쳐 내년 5월 최종안을 발표하고, 확정된 기본 원칙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 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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