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尹, 지지자에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강추위니 나오지 마시라"

등록 2020.12.15 10:21

수정 2020.12.15 10:39

尹, 지지자에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강추위니 나오지 마시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가 열리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가 열리는 15일 오전 대검 출근길에 대검 앞에서 윤 총장 지지 시위를 하고 있던 유튜버 등에게 "오늘부터 강추위가 시작되니 이제 여기 나오시지 마시라.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

윤 총장은 평소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출근해왔다. 윤 총장은 오전 9시쯤 대검으로 출근하다가 대검 정문 앞에서 멈추고 차량에서 내렸다.

대검 정문 앞에는 윤 총장을 지지하는 1인 유튜버와 반대로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윤 총장 반대 시위자들이 뒤엉켜있었다.

윤 총장이 차량에서 내린뒤 "그동안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신 것은 감사한 데 오늘부터 강추위가 시작되니 이제 여기 나오지 마시라”고 말했다.

또 “날씨가 추워지니까 이제 그만하셔도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고도 했다.

주변에 모인 지지자들은 "윤석열 총장님 파이팅”을 외쳤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윤석열 구속”을 소리쳤다.

윤 총장의 이같은 깜짝 인사는 오늘 2차 징계위에서 윤 총장에 대한 중징계가 유력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온다. / 류병수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