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日 요미우리 "中 시진핑 연내 방한 보류 분위기"

등록 2020.12.15 10:59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이 보류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 한국 정부 관계자는 시 주석의 방한에 관해 " 양국 정부가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코로나 '3차 대유행'을 맞고 있기 때문에 "시 주석과 대규모의 대표단을 받을 상황이 아니다"라며 연내에는 곤란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요미우리는 시 주석의 방한을 놓고 한중 간 온도 차가 감지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시 주석의 방한이 성사되면 사드 도입을 계기로한 중국의 보복 조치를 해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중국은 경제 보복 해제를 외교 카드로 간주해 시기를 잘 살펴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또 한국이 연내 개최를 위해 노력했던 한중일 정상회의도 개최가 보류되는 분위기라며, 중국은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미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후 북한 문제를 놓고 각국의 줄다리기가 활발해지는 시기에 방문 타이밍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조덕현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