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위중증 환자·사망자 '최다'…"내년 3월 5천명 정점" 분석도

등록 2020.12.15 21:27

수정 2020.12.15 21:34

[앵커]
계속해서 코로나 상황 전합니다. 신규 확진자가 900명을 육박했는데, 사망자가 13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 최고로 집계됐습니다. 이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내년 3월엔 하루 확진자가 5000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정부는 3단계 격상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면서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김제시의 한 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가족 등 6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인근 병원의 감염경로를 역추적하다 집단감염이 확인됐는데, 인근 양로원으로도 확산될 위기입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지사
“도내 요양원 225개소와 요양병원 80개소 종사자 모두에게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을 발동하겠습니다.”

서울 강서구 교회 관련 감염자는 168명으로 늘었습니다.

고령자가 많은 요양시설과 종교시설에서 수십 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환자는 880명 늘었습니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는 발병 이후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사후 확진됐습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응급실에 도착하였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임이 확인되었고, 그래서 그 이후에 확인을 위하여 코로나 검사가 실시되었고….” 

지금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확진자가 3개월 동안 꾸준히 증가하다 내년 3월 중순 5000명 가까이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3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권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