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올해 전동킥보드 사고, 작년 대비 135% 늘어

등록 2020.12.20 18:58

올해 전동킥보드 사고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안전사고는 총 517건이었다. |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급증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4.8%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24.2%로 뒤를 이었다.

10대 비중도 12%를 차지했다. 전체 사고 가운데서 64.2%가 운전 미숙이나 과속 등 운행 중에 발생했다.

가드레일에 부딪히거나 과속방지턱, 싱크홀 등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있어 전용 도로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동킥보드 고장과 제품 불량으로 발생한 사고는 31.4%였다. 배터리와 브레이크 불량이나 핸들, 지지대, 바퀴 등의 분리·파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사고로 다치는 부위는 머리·얼굴이 36.3%로 가장 많았다. 주로 열상과 골절이었다. / 안형영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