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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은 대통령의 사과가 무색할 정도로 검찰과 사법부 모두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직접 나서 "윤 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건 아니'라고 했습니다. 검찰개혁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징계효력을 정지시킨 재판부에 대해서는 "사법부를 향해 촛불을 들자"는 선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밀리면 않된다는 의지로 보이지만, 달리 말하면 여권이 상황을 그만큼 위중하게 읽고 있다는 뜻이기도 할 겁니다.
조정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민주당 지도부가 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 가진 긴급회의에선 윤 총장 징계 효력을 정지한 법원 결정에 대한 불만이 터졌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사법부가 일부의 내용 절차를 너무 과하게 바라본 결과가 아니냐"
이낙연 대표는 "법원이 윤 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라며 "강력한 검찰 개혁을 계속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우선, 당내 권력기관개혁TF를 검찰개혁특위로 확대개편하고, 검찰의 남은 직접 수사권마저 폐지할 방침입니다.
사법부도 집중 성토했습니다.
'일개 판사'란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어준 /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행정법원의 일개 판사가 본인이 검찰총장의 임기를 내가 보장해줄게, 이렇게 한 거예요."
TV조선 조정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