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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241명, 발병후 '최다'…"27일 3단계 격상 논의"

등록 2020.12.25 21:20

수정 2020.12.25 22:16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 소식 집중적으로 살펴드리겠습니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41명으로 지난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천 2백 명을 넘은 것도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로써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1000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일요일인 모레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합니다.

송민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규 환자가 발병 이후 가장 많은 1200명대로 단박에 올라선 것은 서울 등 수도권의 영향이 컸습니다.

특히 서울은 동부구치소에서만 하루 만에 288명이 쏟아지면서 지역 최다인 5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종교시설과 동물병원, 요양원과 병원 등의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발병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최근 1주일 하루 평균 환자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상한 기준인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모레 일요일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방역적 대응역량과 의료적 대응역량을 초과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될 것인지가 아주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의료적 대응역량의 경우 병상 추가 확보와 의료진 자원봉사 등으로 회복 단계에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환자는 500명대에서 어제 179명까지 줄었습니다.

하지만 위중증 환자가 300명을 넘어섰고 하루 사망자도 계속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모르는 환자가 전체의 27%에 이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여전히 1 이상이어서 당분간 하루 1000명 안팎의 환자 발생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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