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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라인' 줄줄이 수사 대상에…심재철·박은정 이어 秋도 고발돼

등록 2020.12.26 19:17

수정 2020.12.26 20:43

[앵커]
이번 법무부의 징계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건 아시는 것처럼 윤석열 총장과 대척점에 섰던 이른바 '추미애 라인' 검사들입니다. 박은정 감찰담당관과 심재철 검찰국장 등은 이미 시민단체로부터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된 상태인데요. 검찰이 이들을 곧 수사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 법무부 장관(지난달 24일)
"직접 감찰을 진행하였고, 그 결과 검찰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 혐의를 다수 확인하였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확인된 혐의라고 강조했지만, 정작 법원은 이렇게 판단을 보류하거나 아예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위법 부당하다는 지적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절차를 강행한 겁니다.

특히 윤 총장 감찰기록 수정 논란이 불거진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판사 문건' 제보자로 지목된 심재철 검찰국장이 각각 직권남용과,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 등으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두 사람에 대한 고발 건 모두 서울서부지검 형사 1부에 이미 배당된 상태인데요. 법조계 안팎에선 비슷한 고발 건들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이 재배당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박 감찰담당관의 경우 서울중앙지검 채널A 사건 수사팀으로부터 한동훈 검사장 통화기록을 넘겨받아 윤 총장 감찰자료로 사용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논란도 불거진 상태입니다.

직권남용 여부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경우,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채널A 사건을 비롯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까지 수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추 장관이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결론을 내놓고 징계위 절차를 진행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비슷한 고발이 줄을 이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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