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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공수처 기대·걱정 알아…부족하나 최선"

등록 2020.12.30 16:13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공수처 기대·걱정 알아…부족하나 최선'

/ 연합뉴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30일 "부족한 사람이지만 공직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검증인 인사청문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공수처 출범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잘 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로 판사 출신인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김 후보자가 다양한 법조경력 가진만큼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며,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후보자를 추천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고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하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해 사법시험(31회)에 합격한 뒤 지난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1998년부터 12년 동안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고,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재직하며 헌재소장 비서실장, 선임헌법연구관 등을 맡아왔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공수처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 한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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