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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차 훔친 중학생, 대설특보 속 눈길 고속도로 100㎞ 운전

등록 2020.12.30 17:06

수정 2020.12.30 17:07

대설특보가 내려진 전남 완주 호남고속도로에서 중학생이 부모 차를 몰고 눈길을 100km 운전하다 붙잡혔다.

오늘(30일) 오전 2시50분쯤 "가출한 미성년자가 무면허로 자동차를 몰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전남 나주에 거주하는 A군(13)이 부모의 차를 몰래 운전하며 완주에 있는 호남고속도로 상행 이서휴게소까지 100km를 달렸다.

추격에 나선 경찰이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통해 휴게소에 머물던 A군을 검거했다.

당시 완주 일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었고, 많은 눈이 내렸다. 다행히 교통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A군은 형사처벌이 불가한 촉법소년이어서 인근 파출소에서 데리고 있다가 부모에게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 신유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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