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英 변이 코로나' 감염 2명 추가…사후 확진 80대 男·20대 女

등록 2020.12.30 21:12

수정 2020.12.30 21:17

[앵커]
우리나라에서 또 2명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영국에서 입국한 뒤 사망한 80대 남성이 사후 확진판정을 받았고 중동을 경유해 입국한 20대여성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며칠 전 일가족 3명 확진자가 발생했을때 국내 확산 우려가 나왔는데 이로써 그 우려가 현실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보도에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80대 남성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했습니다.

함께 귀국한 가족들과 자가격리를 해왔는데 지난 26일 심정지로 숨진 뒤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검체를 채취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조사했는데 최종 변이를 확인했습니다.

이 남성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온 뒤 자택에서 함께 격리생활을 한 부인과 딸 그리고 앞서 입국한 사위도 확진돼 이들이 감염된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도 조사중입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지난 28일)
"아직 (가족들) 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대한 확인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다른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 24일 영국을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도착 후 공항 안에서 받은 검사로 확진돼 곧바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이틀 전 확인된 일가족 3명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숨진 80대 일가족들도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확인되면 8명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이들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다음주 초에 확인됩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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