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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비상'인데…인도 타지마할 관광객 하루 1만5천명으로 늘려

등록 2020.12.31 16:55

수정 2020.12.31 16:55

인도의 세계적인 문화유산 타지마할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타지마할은 지난 3월 전국 봉쇄령으로 문을 닫았다. 그러다 폐쇄 6개월만인 9월 다시 개방됐다.

하루 확진자가 8만명씩 쏟아져 나오던 때였다. 재개방 당시 하루 방문객 수는 평소의 4분의 1 수준인 5천 명으로 제한되다가 이후 1만 명으로 늘렸다.

관광객이 계속 몰리자 최근 하루 입장 인원수를 1만 5천명으로 더 늘렸다. 타지마할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 700만명이나 됐다.

하지만 현장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30일에도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매표구에 몰렸다"고 보도했다.

인도 보건당국도 관광지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1026만 명이 넘는다.

또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25명 이상 나왔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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