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1호 수사대상 염두 안뒀다"

등록 2020.12.31 21:37

수정 2020.12.31 21:40

[앵커]
그동안 여권에선 공수처가 출범하면 윤석열 총장이 1호 수사 대상이 될 거란 공공연한 추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는 아직 염두에 둔 1호 수사 대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수처 권한은 국민께 돌려 드리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한송원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한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는 준비한 소감문을 꺼내들었습니다.

우선 "공수처 권한을 국민께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진욱 /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공수처가 무소불위 권력기관 될 거라는 것인데, 국민위에 군림하는 권력은 헌법상 존재할 수 없고 존재해서도 안됩니다."

'공수처 수사 1호 대상'에 대해선 염두해 둔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권 일각에서 1호 수사대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거론하는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실무를 지휘할 공수처 차장에 대해서는 나름의 구상이 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김진욱 /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
(공수처 차장 등 염두해두시거나 인사 구성에 대해 생각하신 분 있으시나요?) "예 뭐 있습니다만, 저희가 잘 해 나가겠습니다"

김 후보자가 수사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친정부 성향의 검찰 출신 변호사의 발탁도 예상됩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는 차장, 검사 등이 한 팀으로 일하기 때문에 우려할 것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공수처 차장과 공수처 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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