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백신 늦어지면 경제 역성장 가능성"…주가는 3000 돌파 전망

등록 2021.01.01 21:39

수정 2021.01.01 22:15

[앵커]
올해 우리 경제 하나 더 전망해 보겠습니다. 정부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3%대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한 민간 연구기관은 정부 기대보다 훨씬 더 비관적인 전망을 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가라않지 않고, 백신 도입이 늦어지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성장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이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가 작년 역성장을 극복하고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이나 OECD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경제성장률 전망은 코로나 3차 유행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교적 낙관적으로 편성돼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기업 주도의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최고 3.4%, 최악 -8.3%를 제시했습니다.

일평균 확진자가 2500명을 넘기고, 백신도입이 2분기로 늦어지면 최악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경제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성장률 전망은 엇갈리지만 증시는 3000고지를 밟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풍부한 시중 자금에다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자금까지 증시로 몰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3000돌파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게 예상해볼수 있습니다. 증시주변 환경은 주가 상승에 상당히 우호적인…."

다만 전문가들은 3월에 공매도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점과 빚을 내서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지는 것은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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