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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發 변이 바이러스 첫 확인…영국·남아공發 변이감염 10명

등록 2021.01.02 19:03

수정 2021.01.02 19:08

[앵커]
2021년 한해도 시청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사랑이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를 하루빨리 털어내는 게 가장 중요할텐데, 오늘 첫 뉴스는 좀 걱정스런 소식입니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이어서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고, 기존 백신으로도 완전한 예방은 어렵다는 게 문젭니다. 백신 없이 올 겨울을 나야하는 우리로서는 걱정거리가 더 늘게 됐습니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도 4명이 더 늘어서 이제 9명이 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유지현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6일 남아공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경유해 도착한 입국자입니다.

임숙영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발열이 있어서 검역단계에서 이분이 검사를 받아서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어 계셨던 분이다…."

동반한 입국자 1명은 현재 검사 중입니다. 영국발 변이 감염자도 4명 더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8일 영국에서 온 입국자 1명, 그리고 사후 확진된 80대 남성의 일가족 3명 등입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변이 감염된 일가족 가운데 1명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미용실과 마트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나옵니다.

권덕철 / 중대본 1차장
"해외입국자의 14일간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전에 진단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1월 8일부터 모든 외국인에 대해서는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가 각국에 퍼져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전파력이 빠른 것으로 입증되면 현재의 방역대책으로는 대응이 힘들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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