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제주 앞바다 침몰 어선 인양…실종자 4명 어디에?

등록 2021.01.04 21:23

수정 2021.01.04 21:33

[앵커]
제주 앞바다에서 침몰한 어선 선체 일부가 사고 엿새 만에 인양됐지만, 실종 선원 1명을 발견하는데 그쳤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4명에 대한 수색에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크레인이 바지선 위에서 줄을 당기자, 부서진 선체 일부가 물 위로 올라옵니다.

해경은 오늘 3시간 동안 선미 부분을 그물로 감싸 인양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전복 사고가 나 침몰한 지 엿새 만입니다.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양한 선미 부분은 어선 전체 길이 27m 가운데 12m 정도였습니다.

침실이 있던 이곳은 사고 당시 9시간 가까이 생존 신호가 있었던 곳이었지만 추가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기관실 옆 밑에 쪽이 선실에 현재까진 발견 안됐습니다. 거기서 다 나올 줄 알았는데 한명도 안 나왔더라고요."

지금까지 선원 7명 가운데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4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은 선체 일부를 인양한 해역에 수중수색 잠수요원 9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해경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인양한 선체 일부를 육상으로 옮겨 정밀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