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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칙 없는 방역, 실내체육시설 생계 위협"

등록 2021.01.05 11:11

수정 2021.01.05 14:28

헬스장 등과 공동행동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의힘 당내 모임 <요즘것들연구소>가 실내체육시설 업계를 위한 방역 원칙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요즘것들연구소>와 헬스장관장연합회는 오늘(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헬스장에서 김성우 헬스장관장연합회 대표와 협약식을 맺고, 공동행동을 약속했다.

<요즘것들연구소>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원칙과 기준 없이 여론에 따라 법을 달리 적용해, 실내체육시설 운영자의 생계를 위협"한다며 "안전과 생계를 모두 생각하는 상생방역의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협약에 따르면 <요즘것들연구소>는 정부가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방역 원칙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를 약속했다.

실내체육시설 운영자들은 업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따르고, 입장인원 제한, 실내 샤워장 폐쇄 등 실내체육시설 내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따르기로 했다.

앞서 어제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도 정부의 일관성 없는 방역지침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김재섭 비대위원은 "PC방, 학원, 골프장 등은 제한적으로 영업을 허용한다고 한다"면서 "헬스는 기본적으로 고독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다른 실내 업종 대비 거리두기가 충실히 지켜진다는 취지다.

김 비대위원은 또 "하다못해 월급쟁이도 월급을 두 달 받지 못하면 생활이 안 된다. 대체 몇 명이 죽어야 잔인한 방역 대책을 멈출 것인가. 피트니스업계 종사자는 국민이 아닌가. 굶어 죽어도 되나"고 지적했다. / 이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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