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씨의 방화로 나무 뼈대만 남기고 완전히 타버린 응원화환
대검찰청 앞에 놓인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이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70대 남성 문 모 씨는 오늘 오전 9시52분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정문 인근 인도에 놓여져 있는 화환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방화 후 문 씨가 거리에 뿌렸던 문서.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남성은 불을 붙인 후 '분신유언장'이라는 제목의 문서 20여장을 도로에 뿌렸다.
이 문서에는 자신이 과거에 검찰로부터 피해를 입어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검찰개혁을 이뤄달라는 요구 등이 적혀 있었다.
문 씨의 방화로 화환 3개가 완전히 전소됐다.
신고를 받은 서울 서초경찰서는 문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 백연상 기자